김병준 "정부, 탈북민 기자 취재 불허…알아서 기는 비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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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10-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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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이 바로잡아야…반민주, 반인권, 반헌법"

발언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0.15 jjaeck9@yna.co.kr/2018-10-15 09:15:1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탈북민 출신 기자에 대한 정부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재 불허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 요구한다. 이번 통일부의 반민주적, 반인권적, 반헌법적 처분을 바로잡아라"고 요구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이래도 되느냐. 이것이 정녕 대통령이 말한 '역사상 지금처럼 언론의 자유가 구가되는 시기는 없다'는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이냐"라면 이렇게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스스로 알아서 기는 비굴함까지 평화를 위한 노력으로 포장해서도 안 된다"며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입장을 살피는 것만큼 언론의 자유 등 우리 국민이 존중하고 지켜나가야 할 가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맺은 군사합의와 관련해 "서로 믿지 못할 때는 우선 서로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어떻게 했나, 정찰기능을 크게 약화시켜 버렸다. 서로 보지도 말고 그냥 믿자는 것이다. 정말 이렇게 신뢰가 생기느냐"고 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평화라는 이름으로 평화의 기반을 위협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신뢰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이 존중하는 가치를 무너뜨리고, 그럼으로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이렇게 해서 우리 모두가 원하는 평화를 얻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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