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덕군 태풍피해지역 복구지원 체제 총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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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0-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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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각종 봉사단체 복구 총력 지원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이 11일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태풍 콩레이 피해 및 응급복구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태풍 ‘콩레이’로 피해를 입은 영덕군 복구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영덕군 침수피해지역 복구에 도내 시군, 대구시, 경찰․소방, 유관기관, 자원봉사단체, 각종협회 등이 합심해 침수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도내 인명피해는 영덕에서 사망 1명, 포항시 실종 1명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포항 실종자는 아직까지 찾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 주택 반파 2동, 침수 1139동 중 영덕군이 1117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외 상가 122동, 공장 22개소, 농경지 969ha, 어선 15척 등 많은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한수원 앞 국도4호선이 산사태로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고 복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로43개소, 하천85개소, 수리시설39개소, 소규모시설107개소, 산림63개소, 어항21개소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중이며, 지난 10일부터 도 수해조사반 11명을 파견해 영덕군 담당자와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재민 328세대 551명은 현재 269세대 418명이 귀가했으며, 아직까지 59세대 133명이 이재민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에 영덕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영덕군은 지방비 부담 중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된다.

아울러, 전국구호협회는 경북도청과 영덕군청에 이재민돕기 성금 모금창구를 설치 운영 중에 있으며 10일 오후 현재 5억6000여만 원이 접수됐다.

영덕군 재해현장에는 침수피해 당일 응급구호세트 896세트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생수(2L*6개) 384BOX, 모포 1560점, 의류(체육복) 1000점, 수건 1200개, 화장지 2400, 기업구호물품 3만4990점(2105세트), 침낭 504개 등 구호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행정안전부의 이재민구호기금 1억4000만원을 긴급지원 받아 이재민 구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의 가전제품과 침구류 세척을 위해 삼성․LG서비스센타와 재해구호협회 세탁차량 3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침수주택 건조를 위해 한국열관리시공협회와 보일러서비스업체에서 늦은 밤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각종단체 및 기관에서는 인력 5600여명과 장비 688대를 지원해 현재 사유시설 응급복구에 집중한 결과 1285동 중 1148동을 복구해 89.3%를 복구 완료했다.

도는 11일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영덕지역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청공무원, 유관기관 직원 등 전문기술인력 40여명으로 구성된 집수리봉사단을 파견해 보일러, 전기수리, 도배 등 주택복구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침수지역 주민들의 치료를 위해 현장응급의료소 3개반 54명을 구성해 일반진료와 한방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침수지역 수인성 전염병예방을 위한 분무, 연막소독을 매일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응급복구를 위해 경북도는 지난 8일 응급복구비 5억 원을 긴급 지원했으며, 행정안전부는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지원해 피해 응급복구에 사용토록 했다.

김남일 도 재난안전실장은 “봉사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만큼 빠른 시일 내 응급복구를 마무리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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