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어리퀴드 여수에 1260억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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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10-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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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에서 여수국가산단에 1260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세계적 화학기업인 프랑스 에어리퀴드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 126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어리퀴드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어리퀴드는 여수국가산단 1만5238㎡ 부지에 2020년까지 수소, 일산화탄소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는 제4공장을 건립한다.

폴리우레탄의 원료로 사용되는 1일 7억2000만ℓ의 수소와 2억4000만ℓ의 일산화탄소 생산시설을 갖추게 된다.

생산된 제품은 여수산단에 있는 한국바스프, 금호미쓰이화학, 한화케미칼, LG화학 등에 40㎞의 자체 소유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한다. 폴리우레탄은 단열재, 건축용패널, 합성피혁, 합성고무, 자동차 타이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수요가 늘 전망이다.

도는 앞으로 에어리퀴드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생산된 전기를 분해해 수소로 만들어 저장하는 방안과 기차, 선박,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운송수단에 대한 수소전기차 강점 활용 방안, 바이오가스(메탄가스)를 활용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포괄적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에어리퀴드는 1902년 창립해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세계 80여 나라에 진출한 세계 1위 산업용․의료용(산소) 가스 제조 기업이다. 생산 제품을 전 세계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8500㎞의 파이프라인을 소유하고 있다. 1999년 여수국가산단에 산업용 가스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현재 3개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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