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관아, 제주 양로연 재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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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일 기자
입력 2018-10-03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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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목사 이형상, 왕명을 받들다

 

제주 양로연 재현공연[사진=김환일 기자]

제주 양로연 재현공연 ‘제주목사 이형상, 왕명을 받들다’가 지난 2일 제주 목관아에서 열렸다.

제주풍류회 두모악(대표 김경아)이 기획한 이번 공연은 조선 숙종 28년(1702)에 제주에서 거행했던 양로연으로 당시 제주목사였던 이형상이 80세 이상의 노인 209명을 초청 잔치를 베풀었던 문헌기록을 고증해 복원, 재현했다.

양로연은 조선시대에는 ‘노인을 공경하고 어진이를 존경하는 것은 나라의 근본’이라 여겨 이를 군왕부터 적극 실천했고, 지방에도 적극 장려했다.

이날 공연은 제주풍류회 두모악과 대구향제줄풍류보존회가 협업하는 역사문화 콘텐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음악은 송인길(제주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과 사재성(前 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이 맡았다.

무용은 김영숙(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교육조교)와 이미주(화동정재예술단 단장)의 지도로 (사)정재연구회가 출연했다.

1작부터 5작까지 다섯 번의 술을 올리는 의례절차와 함께 헌선도, 아박무, 춘앵전, 검무, 포구락 등의 궁중정재가 펼쳐졌다. 경풍년, 수룡음, 천년만세 등의 궁중음악도 재현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어르신을 공경하며 효를 실천했던 전통은 오늘의 제주를 만들어 온 문화유산"이라며 “제주 양로연 재현공연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활용한 제주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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