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0월 국내 채권 시장 심리 나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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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09-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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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채권시장지표 89.1로 전월대비 4포인트 낮아져…환율 지표만 소폭 개선

2018년 10월 채권시장 지표. [사진=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국내 채권 시장 심리가 다음 달에 조금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8년 10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종합BMSI는 89.1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낮아졌다.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뜻이다.

금투협은 무역분쟁을 비롯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이 정상화될 움직임이 보여 채권시장 심리가 조금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금리 지표 역시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79.0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32.0%로 9월보다 8.0%포인트 올랐다. 금투협은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우려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며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물가 지표는 80.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상승 응답자는 30.0%로 전월보다 4.0%포인트 내렸다. 농산물 가격은 올랐지만, 전기요금이 내린 덕에 소비자 물가가 하락했고, 국제유가도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환율 지표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른 92.0을 기록해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18.0%로 전월보다 9.0%포인트 줄어들었다. 연휴 이후 발표될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예상돼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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