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비대위, 구미서 중앙-지방 연석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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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9-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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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도지사, 지역 위기 타개 위해 국비확보 협력 당부

대구경북 연석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비대위와 국회의원, 이철우 도지사가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대구·경북지역구 국회의원 등 핵심 인사들이 모인 가운데 11일 구미5국가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서 지역의 경제적 위기 타개를 위한 ‘중앙-지방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역의 각종 경제지표 악화와 2019년 국비예산 삭감에 TK패싱이라는 정치적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경제적 침체 속, 정치적 배제라는 위기상황에 인식을 같이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구미를 방문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 중앙 당직자들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와 구미공단, 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역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메카였던 구미가 기업의 해외이전과 수도권 유출로 중소기업 가동률이 41%로 떨어지고, 생산 기업 부도로 많은 실업자가 생겨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제 지역에서는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만이 살 길이다. 정부에서도 도와야 한다. 유턴기업과 지방이전기업을 늘릴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과 국가산단 환경개선 관련 국비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구미산단 입주기업체 간담회 자리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의 산업현장을 지켜줘 고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일자리창출은 기업의 역할이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은 도지사와 공직자들의 몫”이라며, “기업의 애로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할 수 있도록 24시간 소통창구를 열어놓고 접수된 애로사항은 기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지역 민심이 요동치는 중요한 시점에 중앙은 지방을 알고 지방은 중앙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경북지역의 핵심 사업들이 국회를 통해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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