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 "주택공급 주요후보지 거론 시 자족기능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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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9-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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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만 늘어 더욱 극심한 교통난 예상돼

[사진=과천시 제공]
 

김종천 시장이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추진과 관련, 과천시가 주택공급 주요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시의 자족기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표명했다.

김 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천 지역이 주택공급 확대 대상지로 확정될 경우, 과천은 성장동력을 잃고, 자족기능을 갖추지 못한 채 서울시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과천시민들도 시민의 의사가 무시된 정부 계획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과천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과천‧주암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으로 1만 4000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이미 예정돼 있다. 그 중 행복주택과 임대 주택은 9600여 세대로, 전체의 68%에 달한다.

김 시장은 지방세 개편 등의 영향으로 시 세입 규모가 계속 줄고 있어 재정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시의 입지 여건상 통과교통의 요충지로 현재에도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는 상태에서 광역적 교통계획 없이 공동주택만 늘어날 경우 현재보다 더 극심한 교통난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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