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BTS, 3개월 만에 '빌보드 200' 또 1위"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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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9-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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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브스 "1년 동안 1위 두 번 한 것은 원디렉션 이후 처음"

  • "외국어 앨범으로는 2006년 '일 디보' 이후 첫 연속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4일 발매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 앤서(LOVE YOURSELF : ANSWER)'로 3개월 만에 또 한 번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른 가운데 해외 언론들이 관련 소식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3일 보도를 통해 "이번 앨범이 1위를 석권한 것은 BTS와 한국 음악뿐만 아니라 팝 음악계 전반에 엄청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12개월 동안 한 그룹이 '빌보드 200' 순위에서 1위를 두 번 기록한 것은 2013~2014년 영국 그룹 원디렉션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대중문화 잡지인 롤링 스톤도 "'러브 유어셀프 : 앤서' 앨범은 발매 첫 주 동안 판매량 부문에서 18만5000점을 얻으면서 13만5000점을 얻었던 전작 앨범 '러브 유어셀프 : 티어(LOVE YOURSELF: TEAR)'의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며 "1년 내 두번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원디렉션 이후 처음이지만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 기준으로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4인조 팝페라 그룹인 일 디보(Il Divo)가 앨범 '앙코라(Ancora)'로 1위에 올랐던 2006년 이후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각 곡의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해당 주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 순위를 결정하는 차트다. 당초 최신 차트는 5일 웹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빌보드 뉴스가 그보다 앞선 3일 '러브 유어셀프 : 앤서'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미리 주목 받았다. 외신들은 BTS가 직전 앨범인 '러브 유어셀프 : 티어'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석 달 만에 신작 앨범이 또다시 1위로 주목 받자 인상 깊다는 입장이다. 

영국 메트로는 "BTS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다시 빌보드 200 상위권에 들었다"며 "두 번 연속 1위를 차지한 유일한 K-팝 밴드로서, 2018소리바다어워즈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BTS의 신곡 '아이돌(Idol)'은 영국(UK) 오피셜 싱글차트에서도 한국 그룹 최고기록인 21위를 기록했다"며 "이 곡은 벌써 250만건의 스트리밍과 4000건의 디지털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UK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와 함께 양대 팝 차트로 꼽힌다.

2013년 6월 데뷔한 7인조 그룹 방탄소년단은 10대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팬덤을 형성하며 주목 받았다.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 톱 10과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등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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