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서울·부산·제주에 ‘종이빨대’ 시범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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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8-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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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10일부터 100개 매장서 두 달간 시범운영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9월10일부터 두달 간 플라스틱 대신 종이빨대와 나무 막대기를 100개 매장에 시범 도입한다.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다음달 10일부터 서울·부산·제주 3개 지역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해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약 두 달간의 시범 운영기간 후, 오는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목표다.

현재 스타벅스에서는 △아이스 음료△더블샷 음료△벤티 사이즈 음료△리저브 음료△굵은 빨대 제공 음료 등 용도에 따라 5종의 빨대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아이스 음료용을 우선 종이 빨대로 시범 도입한다. 전 매장으로 확대할 때는 나머지 4종의 빨대도 모두 종이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영 기간 중에는 하얀색, 녹색 두 가지 종이 빨대를 사용한다.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국내 식품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다.

우선 첫 2주간은 녹색, 다음 2주간은 흰색 종이빨대를 제공한다. 그 후 시범운영 기간에는 2가지 빨대를 모두 사용한다. 이 기간 동안 스타벅스는 각 색상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한 색상의 종이 빨대를 결정해 최종 도입할 방침이다.

앞으로 매장 내에 상시 비치했던 플라스틱 빨대를 모두 회수한다. 빨대가 필요한 음료를 주문하는 소비자에 한해 음료 당 한 개의 빨대를 스타벅스 파트너가 직접 제공한다. 종이 빨대는 벤티 사이즈 외의 아이스 음료를 주문하면 준다.

음료를 저을 때 필요한 나무 막대도 시범 운영한다. 현재 매장에 있는 플라스틱 막대를 거둬들이고, 막대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요청할 때만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한 해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사용한 플라스틱 빨대(21cm)는 약 1억8000만개다. 무게로는 126톤 분량이다.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를 도입되면, 해마다 그 이상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는 11월 중에는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음료용 리드(컵 뚜껑)를 함께 도입한다. 스타벅스 회원들이 개인 컵을 활용해 사이렌오더로 주문하면 별 추가 적립을 할 수 있는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도 시작한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우산에 씌우는 비닐을 대신해 제수기(물기제거기)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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