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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박사 학위 못딴 채 12월 현역 입대

전기연 기자입력 : 2018-08-14 00:00수정 : 2018-08-14 00:00
UST "기본 못갖춰 불합격"…송씨 측 "받아들이기 어렵다" 반박

[사진=연합뉴스]


천재소년으로 불리던 송유근이 현역 입대한다.

1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송유근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UST)에서 박사 학위를 따지 못하고 오는 12월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중·고교를 검정 고시로 졸업한 송유근은 '천재 소년'답게 8살에 인하대학교에 입학했으나, 대학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자퇴한 뒤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 

하지만 졸업 연한 8년 안에 박사 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이달 말 졸업이 아닌 '수료'로 남게 된 송유근은 박사 학위를 따기 위해서는 군 제대 후 다른 학교 학위 과정을 밟아야 한다. 

UST 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송유근이 블랙홀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발표에서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하는 등 기본적인 것을 갖추지 못해 심사에서 불합격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유근 부친은 "2015년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지도교수도 없이 블랙홀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서 지난해 6월 영국의 천체물리학 저널 APJ에 논문을 실었다. 외국 과학자와 함께 연구하고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실었는데도 불구하고 불합격 처리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반발했다. 

이 주장에 UST 관계자는 "자격 요건은 맞지만 졸업을 위한 학위논문을 이와 별개다. 심사위원들은 송유근 논문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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