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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美 ESPY 선정 ‘올해의 여자골퍼’…한국 선수 ‘최초’

서민교 기자입력 : 2018-07-19 16:39수정 : 2018-08-06 15:00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품에 안은 박성현.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접수한 박성현이 미국 방송 ABC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이하 ESP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에 선정됐다.

1993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은 ESPY는 2014년까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방송됐으며 2015년부터 ABC가 주관하고 있다.

박성현은 2017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루키 3관왕’을 독식하며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에 올랐다. 박성현은 이 부문 후보에 오른 박인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을 제쳤다. 박성현은 LPGA 투어 2년차인 올해에도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는 등 2승을 수확했다. 

지금껏 ESPY 올해의 여성 골프 선수 자리는 꾸준히 세계 최정상급 성적을 낸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을 외면했다. 이 부문에 한국 선수가 선정된 건 박성현이 최초다. 2014년 재미교포 미셸 위, 2015~2016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지난해에는 쭈타누깐이 이 부문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최고의 남자 골프 선수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

한편 재미교포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이 모든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또 클로이 김은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최고의 남자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선수인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뽑혔다.

올해의 팀에는 메이저리그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이 각각 수상했다. 또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8차례 우승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지난해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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