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검법남녀, 살아있는 약혼녀, 진실은 어디에···"최종희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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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7-1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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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검법남녀 방송 캡처]


‘검법남녀’ 우성 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현직 형사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정재영은 약혼녀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종화만이 남은 상황. 검법남녀의 결말을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최종화만을 앞둔 검법남녀가 월화극 1위를 수성했다. 

'검법남녀'가 월화극 왕좌를 수성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27회, 28회는 전국기준 6.7%, 8.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된 25회, 26회가 기록한 7.4%, 9.0%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 하지만 '검법남녀'는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검법남녀의 뒤를 이어 SBS '기름진 멜로', KBS2 '너도 인간이니'의 순으로 나타났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극본 민지은, 원영실/연출 노도철) 29, 30회에서는 우성 연쇄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가 살해당한 채 발견됐다.
 
이날 생존자의 죽음은 합동 수사본부의 무리한 수사 탓이라고 보도됐다. 피해자의 시체는 곧바로 부검돼 새로운 증거를 남겼다.
 
백범(정재영 분)은 시체의 자상 부위에 남은 특이한 기름 냄새에 초점을 맞췄다. 스텔라 황(스테파니 리 분)의 분석 결과 살인범이 쓴 기름은 베트남 전쟁 당시 군대에서 주로 사용한 총기 세정제로 밝혀졌다.
 
이에 백범은 30년 전 생존자에 의해 밝혀진 프로파일이 잘못됐다고 결론 내렸다. 은솔(정유미 분) 역시 우성 살인범에 대해 가장 잘 안다는 모방 살인범을 취조한 결과, 살인범의 키가 프로파일로 알려진 180보다 작을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하지만 도지한(오만석 분)은 30년 전 용의자를 진범이라고 확정 짓고 수사를 감행했다. 용의자의 암실에서 발견된 핏자국이 확신을 더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암실의 자국은 철가루였고, 용의자는 살인범이 아닌 일반인 몰카범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피해자의 몸에 남은 치아 흔도 용의자와 불일치했다.
 
이에 합동 수사본부는 범인의 프로파일을 전격 수정했다. 위원장은 수사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말에 반발했지만, 도지한이 강하게 밀어붙여 재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새로운 용의자가 발견됐다. 과거 우성 연쇄살인사건을 13년 간 수사하며 온 몸을 바쳤던 오종철 형사가 진범이었다. 도지한은 홀로 수사를 진행하다 위기에 빠졌지만, 은솔과 차수호(이이경 분)의 빠른 대처로 범인이 진압 당했다.
 
이후 은솔이 나서 범인을 심문했다. 우성 연쇄살인범은 “너희가 좋아하는 프로파일, 그거 내가 만들었다”면서 유일한 생존자였던 여성을 궁지에 몰듯이 추궁해 거짓 프로파일을 만들었음을 자백해 경악을 자아냈다.
 
이후 합동 수사본부의 뒤풀이 술자리가 그려졌다. 도지한은 은솔에 “이제 1년 차라면서. 앞으로 좋은 검사 되겠어”라며 인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폭탄주와 삼각관계로 술자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백범은 회식 도중 국과수 연락을 받고 부검을 하기 위해 택시를 탔다. 그때 강현(박은석)의 전화가 걸려왔다.
 
강현은 백범에게 한소희 얘기를 꺼냈다. 백범은 약혼녀 한소희가 10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죽었다고 알고 있는 상황. 강현은 그런 백범에게 "한소희 씨 살아 있다"는 말을 했다.
 
앞서 강현은 백범 아버지를 만나 10년 전 벌어진 일을 전해 들었다. 백범 아버지는 강현에게 한소희가 백범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고 사고 후 죽은 것이 아니라 식물인간 상태가 됐음을 털어놨다.
 
강현은 한소희의 아이가 형 강용의 아이인 줄 알았었다. 백범 아버지는 DNA 검사까지 해봤다고 전했다. 강현은 강용의 납골당을 찾아가 "그 애 형 아이 아니라며? 그거 알고 있었느냐. 1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라고 답답해 했다
 
백범은 강현을 통해 죽은 줄로만 알았던 한소희의 생존 사실을 듣고 놀랐다. 그 시각 백범 아버지는 식물인간 상태인 한소희를 지켜보고 있었다. 백범 아버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한소희의 발이 살짝 움직임을 보였다.
 
이대로 깨어난다면 미궁 속에 빠졌던 과거의 진실까지 밝혀지진 않을지 가능성이 열렸다. 과연 백범의 父는 백범도 모르는 과거에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지, 약혼녀 생존을 알게 된 백범은 어떤 변화를 보일지 여전히 열리지 않는 진실의 문에 대핸 궁금증과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이날 합동수사본부의 뒤풀이 자리가 보기 불편했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청자들은 "1004****잘나가다가 술판은 왜벌이지? 그것도 10분넘게..양말까지 술에 말아서..10분 넘게 그런 뜬금씬을 왜내보내지? 상당히 불쾌했다", "dodo****뜬금포로 갑자기 회식장면을 보여주는데 잠깐일줄 알았더니 너무 길더라~~~내일이 마지막회인데 뿌려놓은 떡밥회수가 잘 될지 모르겠네요. 시즌2 기획하고 뭔가 내일 허무하고 찝집하게 끝나는거 아닐지~", "bonn****댓글모음 다된 드라마에 회식 뿌리기인가요?작가님아 지금 2018년도예요 누가 저딴식으로 회식합니까? 진짜 한심하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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