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빠새’, 허니버터·꼬북칩 잇는다···15개월 만에 2000만봉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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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7-1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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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확률 5% 뚫고 1년 만에 스테디셀러에 올라

해태제과 빠새 쉬림프칵테일맛[사진=해태제과 제공]



‘빠새’가 ‘허니버터칩’, ’꼬북칩‘ 뒤를 이어 스테디셀러 반열에 올랐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빠새가 누적판매량 2000만 봉지를 돌파하고,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15개월 간 3초 마다 두 봉지가 팔린 셈이다. 빠새는 신제품 효과가 사라진 후에도 스낵업계 대박상품 기준인 월 매출 10억원을 1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나온 스낵 가운데 ‘20-20클럽’ 가입 제품은 오리온 꼬북칩과 빠새 뿐이다. 20-20클럽 가입 기준은 지난 1년간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지, 연매출 200억원이다. 2011년 이후부터 따져 봐도 스테디셀러는 전체 출시 제품 118개 중 6개에 불과하다.

지난 30년 간 농심 ‘새우깡’ 등이 독점해온 새우맛 과자시장에서도 빠새는 2017년 20%까지 점유율을 올렸다.

친숙한 새우 맛에 가볍고 바삭한 식감이 젊은 소비자 입맛에 부합했다고 해태제과는 분석했다. ‘빠맥(빠새와 맥주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맥주 안주로 빠새를 찾는 젊은이들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해태제과는 여름용 빠새 2탄을 출시한다. 블루하와이언 칵테일을 제품화한 ‘쉬림프 칵테일맛’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마케팅을 하지 않고 제품만으로 평가 받은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이라며 “다양한 맛의 포트폴리오로 빠새를 연 매출 5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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