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조직 개편·연구개발로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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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6-2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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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부가 제품 지속 개발...첨단분야 연구 가속

금호석유화학 연구원이 중앙연구소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부문별로 연구 조직을 재편하고 사업영역 전반에 걸쳐 성능‧공정 개선 관련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초격차 기술력 확보 위한 연구개발(R&D) 지속

금호석화는 증가하는 고기능성 타이어 수요에 대비해 주력 부문인 합성고무(SSBR∙SBR) 제품의 연구 및 판매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금호석화 중앙연구소가 최근 내유성∙가공성이 좋은 기존 니트릴고무(NBR) 제품을 단열재로 활용한 발포형 NBR을 개발한 것도 이런 활동의 결과물이다.

또 기존 라텍스제품인 KNL 830보다 약 10% 이상 향상된 인장강도와 높은 물성 안정성을 가진 KNL 834를 개발했으며, 현재 생산성을 높여 수익을 증대할 수 있는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합성수지 연구부문에서는 자동차, 컴파운드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ABS 시장을 중심으로 R&D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ABS 파우더 내 합성고무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배합 형태를 디자인해 충격 강도가 10% 이상 개선된 제품을 개발하기도 했다.

◆미래를 앞당기는 첨단 연구 가속화

금호석화는 올해 연구조직을 통합∙확장∙이전하며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금호석화 중앙연구소는 기존 제품별 8개 연구팀을 올해부터 고무∙수지∙신사업 등 3개의 연구조직(Lab)으로 재편해 프로젝트 중심의 연구 체제를 구축했다.

첨단 분야를 연구하는 금호석화 아산연구소도 지난해 대전 중앙연구소에서 아산 전자소재공장으로 이전한 탄소나노튜브(CNT)연구팀을 올해부터 전자소재연구소 소속으로 재편해 올해 아산연구소는 반도체소재·디스플레이소재∙CNT 연구팀 체제를 구축했다.

이중 반도체소재연구팀은 3D용 포토레지스트(PR)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이 심화된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고성능 제품의 발빠른 상업화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CNT연구팀은 전도성∙강도∙경량화∙방열 등이 우수한 CNT의 활용 증대를 위해 순도 98% 이상의 고순도 CNT 소재 제품 양산기술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고분자와의 응용제품 또한 다각화하고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기존 경쟁력이 있는 제품 뿐 아니라 신소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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