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별세] 이한동 "살아 있는 역사 JP 족적 거울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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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김도형 기자
입력 2018-06-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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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장례위원장 맡은 이한동

  • "갑작스레 하늘나라로 가셨다" 애통한 마음 전해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빈소가 먀련된 현대 아산병원 장례식장. [사진=연합뉴스]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 별세와 관련해 "큰 별이 가셨다"며 "후배 정치인들은 한국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신 김 전 총리의 족적을 거울삼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의 장례위원장을 맡은 이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김 전 총리의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면에 김 전 총리가 늘 있었다. 빼놓고는 이야기가 안 될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이 전 총리는 "그의 족적을 이어가야 계속 선진화의 길로 갈 수 있고, 통일로 가는 길도 찾을 수 있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며칠 전 댁으로 가 뵐 때만 해도 병원으로 옮기면 희망이 많아 보였는데 갑작스레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애통한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1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진씨, 딸 예리씨 1남1녀가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27일 수요일 오전 8시 영결식을 개최하고, 9시에 발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총리는 쿠데타 원조에서부터 중앙정보부 창설자, 풍운의 정치인, 영원한 2인자, 경륜의 정치인, 처세의 달인, 로맨티스트 정치인 등 그에 따라붙는 여러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영욕과 부침을 거듭해 온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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