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싱가포르로 향하는 중이다.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참매 1호는 베이징을 지나 서남방향으로 운항 중이며 관제 콜사인이나 항공편명 없이 비행 중이다.

이날 아침 도착한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종의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CA122편도 평양 공항에서 싱가포르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매 1호는 CA122편과 1∼2시간 시차를 두고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참매 1호는 편명을 공개하지 않은 탓에 중국 허베이 지역을 지난 뒤에야 항로가 표기됐다. 참매 1호는 현재 속도를 유지하면 오후 5~6시께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CA122편 역시 베이징에 인접해 갑자기 CA61로 편명을 변경했다.
 

[사진=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지난 6일 운항을 재개한 중국국제항공의 베이징-평양 노선 정기편은 매주 월, 수, 금요일 3회 운항하는 것으로 미뤄 이날 운항한 CA121편과 CA122편은 첫 장거리 운항에 나서는 김 위원장의 안전과 수행단의 편의를 위해 중국으로부터 항공기를 임차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이 참매 1호나 CA122편에 탑승했다면 이날 저녁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셈이다. 김 위원장이 참매 1호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수행단의 동행과 북한 측이 필요한 화물 운송을 위해 추가 항공기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정확히 어느 항공기에 탔는지는 미지수다.

참매 1호는 옛 소련 시절 제작된 일류신(IL)-62M을 개조한 것으로 제원상 비행 거리가 1만㎞에 달해 4700㎞ 거리인 싱가포르까지 재급유 없이 비행할 수 있다. 그러나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이어서 중화권 매체들은 북한이 중국 항공기를 임차할 것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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