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유세 복귀한 홍준표, 노원병·송파을서 "2번 몰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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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해 기자
입력 2018-06-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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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촌호수 사거리서 즉석 토크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시민들에게 한국당 지역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강연재 노원병·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유세에 나섰다. 홍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 4일부터 현장 유세를 잠정 중단한 지 나흘만이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유세차를 타고 송파을 지역을 돌며 "2번으로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석촌호수 사거리에선 재건축 등 지역 현안에 관한 즉석 토크쇼를 열기도 했다. 배 후보가 아나운서 경력을 살려 홍 대표에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지면 홍 대표가 마이크를 이어받아 당 차원의 정책 해법을 답변하는 식이었다.

홍 대표는 "1가구 1주택일 때는 보유세 폭탄을 때리는 것은 옳지 않다. 은퇴한 뒤 집을 팔아 다른 곳으로 가라는 소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를 밀어줘야 국회에서 부동산 보유세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송파구 잠실7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곧장 서울역으로 이동해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연 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홍 대표는 "상황이 달라졌고 마지막에 힘을 결집해야 할 곳이 있다"며 "접전지를 중심으로 마지막 나흘 동안 돌아보려고 한다"며 '막판 뒤집기'를 위한 지원 유세 방침을 밝혔다.

홍 대표는 부산 판세에 대해 "지난 탄핵 대선 때 악조건 속에서도 홍준표를 밀어준 그 표만 투표장으로 가면 무조건 이기는 선거"라며 부산 지지층을 한데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에 대해 "공천 과정에 불만이 있어 기초단체장이 조금 흔들리는 것 같아 결속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분석했고, 경기에 대해선 "이재명 파동으로 남경필 후보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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