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전망] 유동성 회복 기대… VN, 1020p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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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06-0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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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사 실적 발표 예고·유동성 회복세에 상승 전망

[사진=베트남비즈]


베트남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VN지수가 5일 1020포인트(p) 달성에 도전할 전망이다.

베트남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단기적으로 시장의 상승세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VN지수의 새로운 저항선은 1020p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91(p), 2.11% 상승한 1013.87p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22일 이후 약 2주 만에 1000p를 돌파했다.

지난달 말부터 되살아난 투자심리가 시장에 이어지면서 은행, 증권, 부동산 종목을 중심으로 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4일 기준 최근 1개월간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블룸버그캡처]


전문가들은 이달 예정된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의 대표 대기업인 빈그룹(VIC)의 유통 자회사인 빈콤리테일(VRE)이 오는 7일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VRE는 주주총회에서 연간 수익률 45%, 총 수익률 23%, 세후 이익 23%의 성장 목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분기 VRE의 수익은 1조6000억동(약 750억4000만원)에 달했고, 세후이익은 5415억동을 기록했다.

베트남 바오비엣증권(BVSC) 애널리스트는 “VN지수의 현재 회복세는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이는 지수가 이달에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롱비엣증권(VDSC)은 유동성 회복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고,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VDSC 애널리스트는 “전날 유동성은 평균 수준으로 유지됐다. 시장 내 현금흐름이 크게 확산돼 바닥에서 급등하는 ‘브이(V)'자 곡선이 나타났다”며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베트남투자개발은행(BSC)은 지수 회복세 뒤에는 반드시 조정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BSC 애널리스트는 “회복의 모멘텀 뒤에는 조정국면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투자자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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