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中 흥행에 CGV가 웃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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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5-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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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사로잡은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진=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포스터]


그야말로 ‘신기록’이다. 지난달 국내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사로잡으며 역대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지난 23일 마블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13일 만에 누적 수입 20억 위안(중국박스오피스 CBO 기준)을 돌파했다.

북미보다 2주 늦은 5월 11일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상영 첫날 4억 4500만 위안(약 753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오프닝 숫자를 찍었으며, 상영 3일 만에 12억 위안(2000억 원) 수입을 넘어섰다.

중국 시나연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중국에서만 27억 위안(4575억 원)의 누적 수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영화 팬들의 ‘어벤져스’ 사랑에 미소 짓고 있는 것은 마블 측만이 아니었다. 국내 멀티플렉스 영화관 CJ CGV 역시 ‘어벤져스’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

[사진=CGV 제공]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21일 CJ CGV(079160)에 대해 어벤져스 효과로 주간 점유율 3%를 돌파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CBO(중국박스오피스) 기준 ‘어벤져스’ 개봉주차에 박스오피스에서 CJ CGV의 시장 점유율이 3.08%를 기록했고 이는 1분기 2.38%와 최근 4주간 2.7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김현용 연구원은 “CBO(중국박스오피스) 기준 어벤져스 개봉주차(5.7~13) 박스오피스에서 CJ CGV의 시장 점유율이 3.08%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와 최근 4주간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점유율 입지가 탄탄함을 재확인했고 2분기 누적 점유율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상황이다. 다음 달 15일 ‘쥬라기월드2’ 중국 개봉 예정으로 할리우드 대작 중심의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중국 1~4월 박스오피스 시장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었고, 관람객 수도 22.6%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미국시장 매출액은 9%로 중국시장이 미국시장을 10% 넘게 상회 중”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들은 연초부터 두 자릿수 고성장을 지속 중이다. 장기간 침체했던 미국도 어벤져스3 효과로 플러스 전환했고 다음 달 쥬라기월드2 개봉도 우호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역대 최강의 빌런 타노스와 맞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벤져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5일 국내 개봉해 현재 누적관객수 1092만 4440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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