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S&P, "남북관계 진전 긍정적, 고용상황 적극 대응해야"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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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5-1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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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부총리, 17일 S&P 연례협의단과 면담 갖고 한국 경제 상황 설명

  • S&P측, 남북관계 지속적인 관찰 필요, 고용상황 정부 적극 대응, 성장의 질 필요성 등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킴 앵 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등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7일 한국 정부와의 연례협의를 마친 뒤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인 반면, 고용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S&P 측은 이날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북한 문제가 단기간 내 해결되기는 어려운 만큼 향후 상황 변화를 계속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S&P 측은 우리 경제 지표가 양호하고 재정·대외·금융부문이 매우 건전(very strong)하다고 평가했지만 청년실업 등 고용지표 둔화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또 S&P 측은 성장의 질(quality of growth)과 경제의 포용성 제고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S&P 측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외환정책과 경제 전반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의 긍정적 요인들이 국가신용등급에 충분히 반영되기를 희망한다"며 "향후에도 주요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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