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정상회담서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논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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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4-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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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의 북측 노동자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상회담에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과 관련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어 "그런 부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한반도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여건이 조성되는 것에 따라서 진행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남북적십자회담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의 일정과 관련해 "관련 회담들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어 "이번 주에 정상회담준비위가 추진이행위원회로 새롭게 개편이 되고 하면서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일정 등이 조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연합] 

그는 이산가족 상봉 외에 화상 상봉이나 고향 방문 등 다른 사업들도 적십자회담에서 논의되느냐는 질문에는 "적십자회담을 통해서 남북 간에 협의를 통해서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이날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5월 5일부터 한국의 표준시와 맞추는 정령을 채택한 데 대해서는는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와의 조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이를 빠른 속도로 실행해 가겠다는 그런 것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백 대변인은 평가했다.

북한은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공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표준시를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동경시(서울 표준시와 동일)에 맞출 것이라는 내용의 '평양시간을 고침에 대하여'라는 정령(결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북과 남의 시간을 통일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라며 "평양시간을 동경 135도를 기준 자오선으로 하는 9경대시(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UTC+9)로 고친다"고 밝혔다.

이어 "평양시간은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며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지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별도의 기사에서 평양시간 변경과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결정 배경에 대해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 국내의 해당 부문에서 이에 대하여 검토·승인할 데 대하여 제의하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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