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유통업계 여파…실내용 운동기구 ↑ 야외용 장난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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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8-04-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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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이틀째인 2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구립 어린이집생 원아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체험학습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며 대형마트의 판매 품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외부활동이 줄어들며 실내용 장난감과 운동기구의 판매는 늘고 야외용 장비의 판매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완구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 봄철 미세먼지의 여파로 부모들이 아이들의 야외활동을 줄이면서 장난감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실내 운동기구 매출도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1일∼4월 11일 실내 헬스기구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8.5%, 헬스 잡화 판매는 10.5% 각각 상승했다고 전했다. 어른들 역시 황사와 미세먼지 탓으로 실내 운동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은 매출이 27% 떨어졌다.

유통업체 관계자들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5월에 선물 수요가 많아 미세먼지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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