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출시 모바일 中 게임 전년비 19%↑…매출액 2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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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4-0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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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중국산 모바일 게임 수가 약 19% 늘어난데다가, 2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아이지에이웍스의 ‘2017년 국내 중국 모바일 게임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중국산 모바일 게임 수는 136개로, 전년대비 약 19% 증가했다.

구글플레이 장르 구분 기준 RPG·전략이 78%를 점유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두 장르의 비중에는 변화가 있었다. RPG는 전년대비 46%에서 65%로 증가한 반면, 전략은 27%에서 13%로 감소했다. 출시게임 중 RPG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해당 장르가 국내에 진출한 중국산 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학습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한국 구글플레이 매출랭킹 TOP 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 수는 전년도 11개에서 16개로 증가했으며, 이들 게임의 연간 총매출액은 74% 늘어난 1965억원으로 집계됐다. TOP 20에 진입한 중국산 게임의 게임별 연평균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중국산 게임의 흥행을 중국적인 색채를 벗은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중국산 게임 중 연매출액 1위를 차지한 ‘소녀전선’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과 높은 게임 완성도로 가장 뜨거운 반응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한국 퍼블리셔와의 협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내다봤다.

아이지에이웍스 홍성민 중국사업부장은 "이미 성숙한 한국시장에서 게임 자체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며, 데이터에 기반한 시장분석을 통해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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