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3구역 시공사 선정 돌입…한강변 성수 '8조 수주전' 막 올랐다

  • 72층 랜드마크 단지 추진, 공사비 1조8275억원

  • 성수2·4지구도 시공사 선정 추진…건설사 경쟁 본격화

성수3지구 사진서울시
성수3지구 [사진=서울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성수3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예정 공사비만 1조8000억원을 웃도는 초대형 사업으로 향후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게재했다. 오는 24일 오후 2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뒤 8월 10일 오후 3시 입찰을 마감한다.
 
총 예정 공사비는 1조8275억1033만원(부가가치세 별도)으로, 평(3.3㎡)당 공사비는 1210만원이다. 입찰 방식은 일반경쟁입찰·도급제·총액입찰이며 공동도급(컨소시엄)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려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성수3구역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572-7번지 일대에 위치한 성수전략정비구역 핵심 사업지다. 구역면적은 11만4193㎡ 규모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D2블록에는 지상 34층, 2개 동이 들어서고 A3블록에는 지상 72층, 8개 동이 조성된다.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한강변 입지와 서울숲 인근이라는 입지적 강점을 갖춘 데다 최근 성수동이 서울의 대표 주거·상업지역으로 부상하면서 정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 주요 건설사들의 참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이 불가능한 단독 입찰 방식인 만큼 각 건설사의 브랜드와 설계 경쟁력이 수주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합은 서울시 공공지원 시공자 선정기준과 조합 정관 등에 따라 입찰을 진행한 뒤 향후 총회를 열어 조합원 투표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다른 사업장들도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수2지구는 이달 중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낼 예정으로,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성동구 성수동1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65층, 2381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2조137억원, 공사비는 약 1조7864억원에 달한다.
 
성수4지구는 최근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했으며, 지하 6층~지상 64층, 10개동, 1439가구 규모로 재개발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으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 구도를 형성했지만 입찰지침 위반 논란으로 일정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앞서 성수1지구는 지난달 25일 정기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성수동1가 일대 19만4398㎡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4층, 13개동, 3014가구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비는 2조1540억원 규모다. 두 차례 유찰 끝에 수의계약으로 진행됐으며 단지명으로는 '리베니크 자이'가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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