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배달음식 ‘가상화페’ 결제 길 연다…3세대 블록체인 ‘팬텀 코인’ IC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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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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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기업 식신이 ‘가상화페’로 배달음식을 결제할 수 있는 길을 연다.

식신은 ‘팬텀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세대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인 ‘팬텀(FANTOM)’이 대규모 IC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팬텀 재단을 홍콩에 설립, 총 50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해 6월 ICO한다는 계획이다.

‘팬텀’은 식신과 한국푸드테크협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3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트럭처 개발 프로젝트다. ‘FAst NeTwork On Massive Blockchains’의 약자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특히 팬텀은 3세대 블록체인 대표 주자인 EOS와 ADA(카르다노)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고,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대규모 블록체인과 이력정보를 동시에 관리 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텀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푸드테크 분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팬텀 프로젝트에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한국푸드테크협회는 배달의민족, 식신, 얍, 미트박스, 포스뱅크, 만개의레시피, 메쉬코리아 등 약 90여개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회다.

음식과 ICT가 융합된 푸드테크는 레스토랑 예약/결제, 음식배달, 신선식품 및 축산물 거래, 모바일식권, 레스토랑 인프라, 스마트팜, 빅데이터, 대체식품, 레시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 분야다.

푸드테크협회가 약 200조원에 달하는 푸드테크 거래에 팬텀 블록체인을 사용할 경우 기존 거래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춰 소상공인 및 생산자도 도울 수 있게 된다.

또 모든 음식과 식품의 이력정보를 저장, 안전한 식품 관리를 통한 국민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해 나갈수도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생태계 조성으로 복잡한 식품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강한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적은 결제 수수료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모델을 만들고, 푸드테크 블록체인 생태계 적용에 필요한 각종 미들웨어, 전자지갑, 스마트계약도구, 어플리케이션 개발도구 등 SW 공급을 무상으로 제공, 블록체인 푸드테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팬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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