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1.33명 전남, 올해 375억원 들여 저출산 극복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무안) 장봉현 기자
입력 2018-03-26 15: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전남도가 결혼·임신·출산 등 4개 분야 44개 사업을 담은 '2018년 저출산 극복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은 375억원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혼인과 가임여성이 계속 줄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최근 5년간 신생아 수가 연평균 4.9%씩 줄고 있다. 현재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은 1.33명으로, 인구대체수준인 2.1명을 밑돌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저출산 심화로 인구가 줄어 지방소멸이 예측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산, 보육, 일‧가정 양립 등 생애주기별 대책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결혼·임신·출산 분야 15개, 맞춤형 보육돌봄 분야 12개, 출산친화 분위기 조성 분야 11개, 일·가정 양립 분야 6개, 총 4개 분야 44개 사업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은 6개, 개선사업은 12개, 계속사업은 26개다.

신규 사업은 한방 난임치료,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다함께 돌봄사업 등 6개 사업 42억원을 지원한다.

한방 난임치료사업은 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명의 난임 여성에게 한약과 침․뜸 등 한방치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사업은 800명의 신혼부부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에게 임신에 필요한 건강검진을 받도록 여성은 여성질환 검사, 항체검사 등에 17만원, 남성은 소변검사, 정액검사 등에 9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총 1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는 다둥이 희망만들기 학생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농가도우미 지원, 출산친화적 직장분위기 조성 등 12개 사업에 227억원을 지원한다.

문동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사회 전체적 문제들이 해결돼야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갈 길이 멀지만, 전남 상황에 맞는 정책을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전남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