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오너 3세’ 임지선, 단독대표 등판…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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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3-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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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5년생 젊은 CEO…‘부라더 소다’ 열풍 이끈 주역

보해양조는 지난 23일 개최한 제66기 주주총회에서 임지선 대표(사진)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사진=보해양조 제공]


보해양조가 창업주 고(故) 임광행 회장의 손녀인 임지선 대표 중심의 단독 경영체제로 변경됐다.

보해양조는 지난 23일 개최한 제66기 주주총회에서 임지선 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1986년생인 임 대표는 미국 미시건대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13년부터 영업총괄본부장을 맡아 경영에 참여했다. 2015년 11월 대표(부사장) 승진 이후 국내 첫 탄산주인 ‘부라더 소다’를 출시해 탄산주 열풍을 이끌었다. 지난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현 작가)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마케팅 성과를 실적으로 연결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 9월부터 2년 동안 국내가 아닌 해외사업 부문을 총괄해 왔다. 국내 사업은 공동대표인 채원영 사장이 전담했었다. 임 대표는 이번 주총을 통해 반년 만에 단독 대표로 복귀한 만큼, 실적 부진을 만회할 지 주목된다. 

임 대표는 주총에서 “보해양조가 지나온 68년 역사를 돌아보며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롭게 뛰겠다”며 “좋은 술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채원영 대표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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