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틸러슨 국무장관 이어 맥매스터 NSC 보좌관도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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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완 국제뉴스국 국장
입력 2018-03-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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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비핵화 행동'까지 압박"…"北에 '건전한 의심'가져야" (워싱턴DC 로이터=연합뉴스) 허버트 맥매스터(사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개최와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 미국 측의 입장을 브리핑하면서 "이번 기회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면서도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무장관 교체에 이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CNN 등 미 주요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5월로 예상되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전에 맥매스터 보좌관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그의 후임에 대한 결정이 안되어 발표가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맥매스터 보좌관을 내보내고 싶으며 이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인사 물색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3성 장군인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고, 후임자를 찾기 위해 시간을 두고 교체를 발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CNN은 맥매스터 보좌관이 이르면 16일에 교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방금 대통령, 맥매스터 보좌관과 이야기했다"며 "보도와 다르게 그들은 좋은 업무 관계를 유지하며 NSC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언론은 맥매스터 보좌관의 후임으로 대북 강경파로 알려진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미 대사와 키스 켈로그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등을 거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표적인 '대화론자'이며 불화설이 지속되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전격 경질하고 후임에 대북 강경론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을 후임으로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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