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현표 에스원 사장 "올해 전문가 인재 양성에 주력...4차 산업혁명 주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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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3-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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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 에스원 부스에서 기자들에게 전문가 인재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육현표 에스원 사장이 올해 전문가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강하게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육 사장은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8)'에 참석,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육 사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보안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타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면서 "이를 주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며, 에스원에서는 융합보안연구소 운영, 해외 전문 인력 스카우트, 국내 임직원에게 해외 연수 기회 등 다양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육 사장은 "올해는 몇몇 임직원이 전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에스원 전체가 전문가 집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뒤쳐지지 않고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육 사장은 "보안업계 공동의 기술개발과 보안 아카데미를 설립해서 전문가를 육성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에스원은 보안전문가 육성에 이바지 하기 위해 첨단보안 연수원,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 바이크스쿨 등 사내 전문 교육기관을 외부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육 사장은 에스원이 운영하는 바이크스쿨을 통해 올바른 이륜차 운행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과거까지 보안업체의 역할은 도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에 국한됐다면, 이를 확대해 안전과 안심을 지키는 것이 보안업체의 역할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육 사장은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 'City of S1'처럼 이제는 도시의 안전까지도 보안업계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륜차 교육이 필요한 공공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 사장은 최근 ADT캡스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하루빨리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호주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이뤄 ADT캡스 매각자문사인 모건스탠리에 법적 구속력이 없는(non-binding)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육 사장은 "매각 이슈가 불거지면 조직은 흔들리기 마련"이라며 "빠른 정상화를 통해 보안업계간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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