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개발] 김기동 광진구청장 "건대역 주변 의료관광·패션·맛·교통 중심 특화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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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2-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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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역 일대 통합청사 포함 행정, 상업, 업무, 주거 등 복합타운 조성

[김기동 광진구청장]

"지하철 2‧7호선 건대역 주변은 의료관광‧패션‧맛‧교통 중심지로 특화시켜 강남역과 홍대 를 포함한 서울의 3대 핵심상권으로 키워갈 것입니다."

서울 광진구 김기동 구청장은 향후 건대역 경제공간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작년 5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건대입구역 사거리에서 남쪽,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2개 특별계획구역 내 준공공임대주택이 포함된 오피스텔과 주상복합이 가능토록 수정가결했다. 지하 6층~지상 25층(최대)으로 올해 첫삽을 떠 2020년 준공이 목표다.

아울러 서울시에 인근 능동 어린이대공원 주변 21만9000㎡ 부지에는 16m 이하 및 4층 이하 1종 일반주거지역의 최고고도지구 해제와 용도지역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김 구청장은 "그간 이곳들은 고도제한이 장기간 지정됨에 따라 건축물 노후가 가속화되고, 구민 재산권 행사에도 많은 제약을 줬다"면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려 곧 지구단위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군자동은 앞서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종합형 공모에 선정된 세종대가 핵심이다. 조만간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세종대는 인적·물적·지적 자원을 투입하고, 구에서 행정처리 같은 공공지원을 처리한다. 이런 과정으로 청년창업을 도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구의역 일대는 구 통합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 등이 모아진 복합타운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은 2009년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로 결정됐다. 총 7만8147㎡ 면적으로 동부지법·지검이 떠난 땅과 KT 부지를 포함한다.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통합청사에는 구청 신청사와 보건소, 구의회가 들어서며 25층 규모로 마련된다. 또한 구의역 전면부로 최고 39층의 업무빌딩, 28층짜리 호텔과 지역주민의 쉼터 역할을 할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그 후면에는 1357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된다.

김 구청장은 "현 청사는 1966년 정당 연수원을 목적으로 지어진데다 곳곳에 비가 새고 금이 가는 등 위험에 노출돼 있다"라며 "에너지 효율이 낮고 유지보수비가 연간 평균 3억원 정도가 드는 등 매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건립을 위한 재원은 현 청사 저이용 부지를 매각해 일부를 충당하게 된다. 구 청사가 이전하면 현 청사의 기존 건물은 리모델링해 아이돌봄, 부모교육, 공동체 지원센터, 여성건강치유센터 등의 시설을 갖춘 동북권 대표 시립 여성종합복지센터로 선보이고자 한다.

이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에도 두 팔을 걷었다. 과거 서울 동쪽의 관문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대표 교통요충지였지만 이제 지은 지 28년이 넘어 낡았고, 교통처리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2016년 4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한진중공업은 시와 임시터미널 운영방안과 주변 교통대책 등에 협의 중이다. 구는 본 궤도에 오르도록 행정력을 최대한 모을 방침이다. 

현대화가 이뤄지면 지하 5층~지상 32층 종합터미널로 재탄생한다고 소개한 김 구청장은 "주차장 부족으로 이면도로에 불법 하차·주차 및 매연이나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이어졌다"며 "강변역 일대 교통체계 개선과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동북권 랜드마크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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