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티몬·위메프, '설 대목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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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1-3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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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몬]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으로 국내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의 허용 가격대가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르며 지난 명절 대비 올해 설 기간 온라인 커머스들의 '설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쿠팡·티몬·위메프은 한 달여 전부터 명절 프로모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1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결과 김영란법 개정 이후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 매출은 이미 193% 증가했다.

티몬에서 올해 설 선물세트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김영란법 개정의 영향으로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농축수산품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193% 증가했다. 특히 8만원대 '안동한우정 1등급 구이용 혼합세트', 7만원대 '영광 법성포 보리굴비 특대', 등 5만원 이상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평균 구매 가격은 6만5340원이었다.

티몬은 농축수산물 선물을 비롯해 과일, 홍삼, 생활용품 등 대표적인 12대 설 선물을 판매하는 '설 프라이즈 설 선물관'과 특정 개수를 구매할 경우 1개를 덤으로 주는 ‘하나 더 상품관’을 열어 설 대목을 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설 준비를 시작한 쿠팡은 '2108 설날 기획전'에서 설 선물은 물론 제수용품과 설 연휴에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까지 설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였다. 특히 선물관, 준비관, 여행관 등을 카테고리 별로 구분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세심하게 비교하고,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선물관에서는 정육, 과일, 뷰티, 식품, 주방,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을 한 페이지에서 쉽게 살펴볼 수 있게 했으며, 설 준비용품으로 교자상 등 제수용품은 물론 한복과 주방용품, 귀성길 유아용품, 명절 놀이기구 등을 구성했다. 또한 설 연휴 여행객들을 위해 해외여행 및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은 물론 리조트, 스키장과 테마파크 등 설 연휴 기간 중 이용 가능한 인기 여행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위메프도 내달 15일까지 '2018 설레는 선물대전'을 열고,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 등을 파격 '특가'로 선보인다. 굴비, 곶감, 한우, 과일, 홍삼 등 위메프 MD가 선정한 특가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용 규모에 맞는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대인 1만원 이하부터 1~2만원, 3~4만원부터 5만원 이상, 10만원 이상까지 가격 별 실속 상품들을 선별했다.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본부장은 “지속적인 한파에 채소와 수산물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설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면서 “티몬 슈퍼마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제수용품이나 설 선물 구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티몬에서 부담 없이 상품을 구매해 풍요로운 설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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