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서 세종과학기지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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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1-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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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성과 기대”

  • 김영춘 장관, 장순근 연구원 등 공로자 감사패 수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과 참석자들이 23일(현지시간) 남극 세종과학기지 3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우리나라 남극 연구 시작점인 세종과학기지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심재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홍영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윤호일 극지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또 칠레‧중국‧러시아 등 세종과학기지 인근에 위치한 주변 국가 기지 대표들과 세종과학기지 근무 인력 등 150여명이 함께하며 축하할 예정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최초로 월동대장을 역임했던 장순근 연구원 등 지난 30년간 세종기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현지에서 표창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그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지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주변 기지들(러시아, 칠레)에 해수부 장관 명의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세종과학기지 준공 30년을 기념해 월동연구대 물품·사진·영상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남극에 묻는다. 매립된 타임캡슐은 세종과학기지준공 100주년이 되는 2088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극지 개척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물은 대통령 영상메시지, 학생·일반인 등 축하영상(23인), 장관·극지연구자·일반국민 등 응원메시지, 월동대 기념품(월동대 마크 등), 극지연구 30주년 성과모음집 등이다.

이 후에는 신축연구동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남극 연구 30년사 흔적을 보존하기 위한 역사관 현판 제막식도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 예측과 생태계 연구, 미래 자원 개발을 위해서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극지인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 인사를 드린다”라며 “세종기지 준공 30주년을 계기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세종기지 이름 그대로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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