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청년무역인 양성 위한 '무역사관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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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1-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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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기업에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공급과 청년 취업을 동시에 지원하는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인 '2018년도 제14기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을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경남 무역마스터과정은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공동주관으로 운영되며 참가자격은 부산경남지역 미취업 대학졸업(예정)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 교육과정 수료 후 6개월간 취업지원을 받는다.

부산시는 2015년부터 연2회,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연 1회, 8개월 과정으로 변경했다. 이는 해외 마케팅에 필요한 무역실무, 외국어 등 전문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교육 수료 후에 시작되는 취업 시즌에 맞춰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강화됐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2007년부터 수출기업 역량강화와 청년 취업지원을 위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연간 40∼50명 내외의 수료생을 배출해 평균 70% 이상의 높은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7명이 수료해 현재 80%정도가 취업을 했으며, ㈜태웅, ㈜에이수스 코리아, ㈜오션마린서비스, 우리은행 해외지점 등에 취업해 주로 해외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올해부터 교육생들은 3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 동안 무역 및 마케팅실무, 외국어(영어, 제2외국어), 정보화, 취업 멘토링, CEO 특강, 국내외 산업시찰 등 총 1,50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교육과정 수료 후에는 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무역경력직 1년에 준할 정도의 역량을 갖추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청년 무역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우리시의 대표적인 우수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며 '지역의 인재들이 많이 참여해 수출기업의 주역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 참가신청은 2월 14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부산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이에 앞서 2월 1일 오후 2시, 부산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 주관으로 사전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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