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UIA 국제회의 개최 순위 '세계 22위·아시아 7위' 달성

  • - 2025년도 UIA 76건, ICCA 50건으로 국내 2위 입지 굳혀

  • -시·BTO·벡스코 역할 분담한 '원팀' 체계 및 유치 활동 누적 성과

  • -中·동남아 자본 공세에 '해운대 복합 인프라·치안' 비재무적 강점으로 대응

벡스코전경사진부산시
벡스코전경[사진=부산시]


부산시가 치열해지는 글로벌 마이스 유치전 속에서 국제협회연합(UIA) 기준 국제회의 개최 실적 세계 22위, 아시아 7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마이스 중심도시로서의 견고한 입지를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증명했다.

이번 순위는 2025년 실제 개최된 국제회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통상 국제행사는 개최 3~5년 전부터 유치전이 벌어지는 만큼, 이번 성과는 그간 부산이 축적해 온 마이스 산업의 저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 총 76건의 실적을 인정받아 세계 22위, 아시아 7위, 국내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방콕,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의 뒤를 바짝 쫓으며 비수도권 해양도시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국제컨벤션협회(ICCA) 순위에서도 총 50건으로 세계 49위, 아시아·태평양 12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BTO), 벡스코의 유기적인 '원팀전략'이 깔려 있다. BTO가 실적 통계와 해외 바이어를 전담하고, 벡스코는 장소를 제공하며, 부산시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총괄하는 효율적인 구조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공신력 있는 마이스 조사기관으로부터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은 부산의 마이스 경쟁력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며 “시와 공사, 벡스코, 지역 업계가 원팀으로 유기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거둔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실무 현장에서는 ‘인프라’ 중심의 전략이 경쟁력을 좌우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과 이홍균 주무관은 “중국이나 동남아 국가들이 막대한 자금력으로 '백지수표'식 공세를 펴는 상황에서, 부산은 예산 소모전 대신 치안과 교통 등 인프라 강점을 내세우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최자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꼽는 부산의 무기는 ‘해운대 국제회의복합지구’다. 벡스코를 중심으로 5성급 호텔과 쇼핑, 관광 시설이 도보권에 밀집해 있어 행사 운영의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홍균 주무관은 “원스톱 항공망과 KTX 연결성, 산과 바다가 결합한 천혜의 관광 환경은 동남아나 중국 도시들보다 훨씬 수월한 접근성을 제공한다”며 “현장에서 직접 듣는 주최 측의 호평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이번 지표 상승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인센티브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예산 지원에만 의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만이 보유한 독보적인 복합 생태계를 패키지화해 주최 측에 제안하는 '부산형 맞춤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정부 간 회의와 대형 학술대회를 공격적으로 유치하고 마이스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역 업계와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겠다”며 “전 세계 마이스 관계자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윤빈 국장 역시 “앞으로도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해 부산 마이스 산업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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