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 집단 폭행 가해자, 부산 간 이유는? "잡힐 것이라 직감해 이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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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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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사진=연합뉴스]


'인천 여고생 집단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들이 부산으로 간 이유가 밝혀졌다. 

MBN에 따르면 20대 남성 2명과 10대 여성 2명으로 이뤄진 가해자들은 범행 직후 부산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MBN은 "나름대로 자기들끼리 이별여행을 떠난 것이다. 범죄가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본인들도 놀라 언젠가 잡힐 것이라는 걸 직감했다. 이들은 '잡히기 전 여행이라도 한 번 다녀오자'고 해 부산에 다녀오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새벽 편의점 앞에서 피해자 A(18)양을 차량에 태운 후 인근 빌라로 데려가 6시간 동안 집단폭행한 가해자들은 성매매를 요구했다.

하지만 A양은 성매수 남자 덕분에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A양은 "가해자들이 빌라 밑 슈퍼 앞에 가면 승용차에 남자가 타고 있을 거라 했다. 차에 탔더니 남자가 심하게 멍든 내 얼굴을 보고 친구에게 연락하라고 하고 다른 곳에서 내려줬다"고 진술했다. 

범행 직후 가해자들은 부산으로 향했고, 인천으로 돌아오던 지난 8일 경기 오산휴게소에서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의해 체포됐다. 

한편,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가해자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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