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탁 전무 ‘대우맨’ 첫 포스코 부사장 승진···철강사업본부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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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입력 2018-01-0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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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포스코 제공]


9일 단행한 포스코 임원인사에서 정탁 전무가 ‘대우맨’ 출신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코 본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취임일성으로 밝힌 인사 혁신 중 계열사간 인사 교류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 그가 포스코의 핵심사업으로 불리는 철강사업본부장에 올랐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철강사업본부장은 포스코 내에서도 철강 사업 출신들이 주로 맡아왔던 자리다. 포스코는 이번 인사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후계자 육성 및 경영자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고 언급함에 따라, 정 부사장은 향후 포스코를 책임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1959년생인 정 부사장은 중앙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대우그룹에 입사한 그는 대우그룹의 주력 계열사의 하나인 대우인터내셔널에서 2009년 쿠알라룸푸르지사장(상무)를 지냈다.

2010년 회사가 포스코에 인수 2년 후, 포스코그룹의 계열사간 인사 교류 정책에 따라 포스코로 이동해 해외마케팅실장을 맡은 그는 2014년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듬해 전무로 승진했으며, 2016년부터 철강사업본부 철강사업전략실장으로 일해 왔다.

지난해부터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P&S를 인수해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바꾼 친정에서 사내이사(비상무이사)로 선임되어 포스코대우의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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