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돌아온 '칠레의 트럼프'…당초보다 큰 격차로 좌파 후보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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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7-1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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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이 확정된 세비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 ]


'칠레의 트럼프' 세바스티안 피녜라(68) 전 칠레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간) 다시 정권을 잡았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우파 야당인 '칠레 바모스'(칠레여 갑시다·CV) 후보로 나선 피녜라 전 대통령이 결선 투표용지의 98.44%가 개표된 현재 54.57%를 득표했으며, 득표율 45.43%에 그친 중도좌파여당연합 '누에바 마요리아'(새로운 다수·NM) 후보인 알레한드로 기예르 상원의원을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당초 예상보다 큰 득표율 차로 피녜라 전 대통령이 여당 후보를 누르면서 칠레는 4년만에 다시 우파가 집권하게 됐다. 억만장자 출신으로 '칠레의 트럼프'로도 불리는 피녜라는 경제회복을 외치면서 법인세 인하 등 친시장 공약으로 유권자들을 공략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대선 1차 투표에서 36.64%를 얻어 기예르 의원(22.70%)을 제치고 1위에 올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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