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공동번영 포럼]"이전에 없던 주제에 국내외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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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7-1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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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권 외통위원장·문희상·주승용·노웅래·김경협 등 외교통 의원 총출동

13일 아주경제신문과 의정부시 공동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중·미 공동번영을 위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본지를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 정세에 대해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한·중·미 공동번영을 위한 포럼이 1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반도 평화와 북핵위기 극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의정부시와 아주경제신문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한국, 중국, 미국 등 3개국 정·재계, 학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3개 국어 인사말 선보여

이날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우리말 외에도 영어와 중국어 인사말을 준비해 환호를 받았다.

안 시장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의 개회사 이후 무대에 올라 우리말로 인사를 전한 뒤 영어로 포럼을 찾아준 이들을 환영했다.

영어 인사말을 마친 그는 바로 중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안 시장의 깜짝 중국어 인사에 중국 측 패널 및 참관객들은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다.

한 중국인 참관객은 “안 시장의 중국어 인사말이 또박또박한 발음이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라며 “국제 행사에서 중국어 인사말을 들을 수 있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문희상 “한·중·미 공동 번영, 시의성·중요도에서 모두 적합한 주제”

이날 포럼은 한·중·미 공동번영이라는 주제로 화제를 모았다.

20대 국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중·일을 주제로 한 포럼이 많은데 한·중·미는 드물다”라며 “시의성과 중요성에 빼어난 포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한국에 중요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문 의원은 “중국과 미국은 선택의 대상이 아닌,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70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은 우리에게 중요한 존재”라며 “한·중관계는 25주년이지만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북핵 해결은 미국과 중국의 긴밀한 해결이 없으면 힘들다”며 “그런 면에서 오늘 포럼은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외 외교통 한자리에··· 입추 여지없이 성황

이날 포럼에는 국회에서 외교통으로 꼽히는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비롯해 문희상·이상민·노웅래·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이 포럼을 찾아 미국과 중국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부 측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중·미 3개국 공동 번영을 기원했다.

학계에서는 김진호 아세아중국연구소장, 김학준 인천대 이사장, 전봉근 국립외교원 교수, 선딩창 중국 베이징대학 한국학 연구중심 주임, 선궈팡 차하얼학회 국제자문위원회 위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북핵 문제에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개선에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일반인들의 참석도 줄을 이었다. 한·중·미 공동번영 포럼을 찾은 한 시민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아 방문하게 됐다”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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