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말레이시아 하늘길 '활짝'…에어아시아 엑스, 신규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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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
입력 2017-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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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신규취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 셋째부터 벤야민 이스마일 에어아시아 엑스 CEO, 다토 팜 리 이 에어아시아 엑스 이사회 이사, 다토 로하나 빈티 람리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 이승찬 제주특별자치도청 관광국장,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 사이드 무하질 자말루릴 말레이시아 관광청 소장, 배리 클립 에어아시아 엑스 커머셜 본부장. [사진=에어아시아 엑스 제공]


제주도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잇는 하늘길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에어아시아 그룹 계열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X)는 13일 제주 롯데시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2일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제주까지 비행하는 첫 항공편의 성공적인 운항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편은 90% 이상 좌석을 채웠다고 에어아시아 엑스 측은 밝혔다.

국내 최초 및 단독으로 운항을 시작한 에어아시아 엑스의 '제주-쿠알라룸푸르' 정기 노선은 총 377석(프리미엄 플랫베드 12석 포함)의 대형 항공기 A330 기종이 투입돼 주 4회(월, 화, 수, 토) 운항한다.

지난 2010년 인천과 쿠알라룸푸르 노선 운항을 개시하며 한국에 첫 취항을 한 에어아시아 엑스는, 2013년 부산에 이어 이번 제주까지 총 3개의 쿠알라룸푸르행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에어아시아 엑스는 첫 운항을 축하하는 뜻에서, 제주-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은 7만 7000원부터, 타 항공사의 비즈니스석을 뜻하는 프리미엄 플랫베드(침대형 좌석) 석은 29만 9000원부터 구매 가능한 특별 운임 프로모션도 공개했다.

해당 운임은 편도 기준으로 제세금이 포함돼 있으며, 이달 16일부터 2018년 10월 27일까지 출발하는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항공권에 해당된다.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간, 에어아시아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다.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은 이날 "연간 약 15만석에 달하는 좌석을 공급할 이 노선은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할 뿐 아니라 그동안 국내 환승 편을 거쳐 해외 여행을 즐겨야 했던 여행객들의 불편을 경감시킬 것"이라며, "이미 서울과 부산 노선으로 주 76회의 비행 편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아시아의 기존 노선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한국과 말레이시아 양국 관계를 강화시키고 제주를 세계와 더 가깝게 연결하는 데 일조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은 굉장한 잠재력이 있는 노선"이라며 "두 지역 뿐 아니라 중동, 호주, 뉴질랜드 지역까지 서로 연결해주는 효과가 있는 노선이므로 많은 분들이 지역을 연계해 이동할 수 있고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쿠알라룸푸르를 거점으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과 호주, 미국, 중동 지역의 총 25개 도시로 취항하고 있다. 2007년 설립 후 10년간 총 3000만명이 넘는 승객을 운송했다.

총 377석(프리미엄 플랫베드 12석 포함)인 에어버스 'A330-300' 30기를 운항중이며,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해 2027년까지 차세대 대형 항공기인 A330neo 66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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