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로 바둑과 인연 맺은 구글코리아, 한국바둑고에 후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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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7-12-1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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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로 바둑계와 인연을 맺은 구글코리아가 차세대 바둑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바둑고등학교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국바둑고등학교에 후원금이 전달된 것은 창립 후 처음이다. 

구글코리아와 한국기원은 12일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 특별대국실에서 바둑인재양성 후원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한국바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을 비롯해 한국기원 및 양건 프로기사회장, 구글코리아 바둑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유원석 씨가 참석했다. 
 

구글코리아는 12일 한국바둑고등학교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후원금을 전달한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는 “이번 후원이 한국에서 유일한 바둑고등학교에서 차기 바둑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알파고 기보 활용을 통해 학생들의 바둑기량이 많이 높아진 것처럼 오늘 출시된 알파고 티칭 툴도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희 한국바둑고등학교 교장은 "2013년에 바둑고등학교 설립 후 이번이 1호 기부라 더욱 더 영광이고,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바둑 인재 양성에 적극 도움을 주기 바란다"며 "이번 후원금을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인프라 구축과 향후 전국 초·중·고등학교 바둑대회 개최에 사용해 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 개교한 한국바둑고등학교는 현재 105명의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제18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 한국바둑고등학교 출신 최초로 2학년에 재학중인 전남지역 연구생 김지우 씨가 프로기사가 되는 등 국내 유일한 바둑고등학교의 결실을 맺고 있다.

한국바둑고등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방학캠프를 통해 새롭게 론칭한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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