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비트코인주 정부 규제에 나란히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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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7-12-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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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련주가 정부발 악재에 나란히 추락했다.

11일 SCI평가정보 주가는 코스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15% 하락한 3835원을 기록했다. SCI평가정보는 장 초반 29%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100% 출자 방식으로 개설한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탔었다. 이달 6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비트코인 관련주도 줄줄이 미끄러지고 있다. 이날 한일진공(-24.93%)과 옴니텔(-16.20%), 비덴트(-16.49%), SBI인베스트먼트(-9.61%), 우리기술투자(-10.10%), 디지탈옵틱(-5.92%), 케이피엠테크(-1.64%) 주가가 많게는 25% 가까이 떨어졌다.

가상화폐 가치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법무부를 중심으로 한 범정부 대책팀은 곧 구체적인 규제안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주에는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가 열린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비트코인 거래를 금융거래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전면 거래금지를 포함한 규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는 이날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정규 자본시장에 편입된 셈이다. 오는 18일에는 시카고상품거래소도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개시하기로 했다.

덕분에 비트코인 거래가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가파르게 추락하던 비트코인 관련주도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당국이 구체적인 규제안을 내놓으면 투자심리는 다시 냉각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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