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아프리카 수단 '카르툼 국제박람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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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2-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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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美 제재해제에 따른 수단시장 특수선점 첫 마케팅으로 내년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카르툼 국제박람회에 한국홍보관을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수단은 지난 10월 12일부로 미국으로부터 20년째 받아온 경제제재가 풀렸다. 단기적으로는 외화금융거래 재개, 수출입 활성화가 예상되고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도 높다.

코트라에 따르면, 해제 발표직후 현지 바이어들은 수입 확대, 품목다양화 의사를 적극 표명했다. 또한 아랍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비즈니스 사절단이 수단 카르툼을 방문, 경제재건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해제효과 선점을 위한 노력을 경쟁적으로 하고 있다.

코트라는 제재해제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카르툼 국제박람회(국박)를 수단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해외마케팅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내년에 35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수단 최대 종합박람회로 20여개국 650여개 부스가 참가해 15만 명의 참관객을 맞는다. 한국 외에 독일, 이태리, 체코, 사우디 등 7개국에서 국가관을 설치한다.

코트라 한국홍보관에서는 희망기업의 카탈로그, 샘플, 동영상을 전시해 쉽게 현지에 방문하기 어려운 우리 기업의 마케팅을 대행할 계획이다. 바이어가 관심을 보일 경우 사후 마케팅을 통해 수단 진출을 돕는다.

임성주 코트라 카르툼무역관장은 “아직까지 환율 불안, 외화거래 재개 준비시간 소요 등으로 美제재해제 효과가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있지만,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테러지원국까지 해제되면 수단이 아프리카의 핵심시장으로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를 수단시장 진입을 위한 좋은 기회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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