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 전세계 D램 합계 점유율 70%... 반도체 입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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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7-12-0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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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K하이닉스 D램 점유율 70%, 낸드플래시도 50% 육박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신규라인에서 생산된 낸드플래시 제품.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수퍼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를 지켰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세계 D램 시장의 매출액은 총 197억7400만달러(약21조6300억원)로 전분기에 비해 35%나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5%로 1위, SK하이닉스가 27.9%로 그 뒤를 쫓았다. 두 업체의 합계 점유율(72.3%)은 전분기(71.8%)보다 소폭 올랐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2.9%), 대만 난야 테크놀로지(2.2%), 대만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8%) 등의 순이었다.

두 업체는 매출 증가율에서도 타 업체와 격차를 지속 벌리며, 시장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각각 38.0%와 34.6%나 증가하면서 경쟁업체들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도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41억7200만달러(약 15조5000억원)로, 전분기보다 20.6%나 늘었다.

삼성전자가 가장 높은 28.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39.0%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38.2%)보다 0.8%포인트 오른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어 도시바(16.8%)와 웨스턴디지털(WD)(15.1%), 마이크론(11.3%), SK하이닉스(10.5%) 등이 나란히 10%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친 점유율은 전분기보다 0.7%포인트 오른 49.5%로,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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