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470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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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7-12-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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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2470선으로 밀렸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75포인트(1.42%) 내린 2474.3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07포인트(0.003%) 오른 2510.19로 출발했지만 금세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 들어서는 외국인 매도 폭이 커지면서 하락세가 더 가팔라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36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12억, 35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방향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42% 내렸고 SK하이닉스(-0.51%)와 포스코(-3.48%), LG화학(-1.33%), NAVER(-0.84%), 현대모비스(-1.86%), 삼성물산(-1.11%), 한국전력(-0.90%) 등도 동반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위 안에서 현대차(0.31%)와 KB금융(0.50%)만 올랐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490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고하고,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가가 28.89%나 빠졌다.

현대중공업(-6.21%)과 현대미포조선(-4.05%), 대우조선해양(-2.75%) 등 다른 조선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2.97%), 의약품(-2.74%), 건설업(-2.48%), 운송장비(-2.30%), 기계(-2.05%), 전기전자(-2.04%) 등은 2% 이상 내렸다. 제조업(-1.91%)과 음식료품(-1.74%), 유통업(-0.99%), 운수창고(-0.96%) 등도 동반 약세였다.

상섬유의복(0.49%)과 보험(0.15%)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5억주, 거래대금은 6조6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3포인트(-0.74%) 떨어진 768.3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16포인트(0.54%) 오른 778.28로 장을 출발해 한때 783.54까지 올랐으나 오후에 기관 매도세가 강하게 유입돼 하락마감했다.

기관이 153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9억원, 93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7조4000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8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34만주, 거래대금은 3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093.7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090원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21일(1095.80원)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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