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유 4개월만의 사과에 엇갈린 반응…"끝까지 실망" vs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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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7-1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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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홈페이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던 샤이니 온유가 4개월 만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제 다시 티비에 나오려고 하는군(ek****)" "진짜 어떡하면 좋겠니. 끝까지 실망을 시키는구나. 최애였는데 아직도 너무 충격이 크다. 그동안 제발 뭐라도 얘기해주길 바랐는데 4개월이라는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고 신뢰는 바닥까지 내려갔어(ta****)" "오래 된 팬일수록 상처가 큰 법이지. 치유도 어렵고(sn****)" "너무 늦게 사과문을 올리고 차라리 늦게 올릴 거면 사건이 다 종료되고 올리지. 그리고 사과문을 보면 쉰다는 말과 샤이니 활동에 대한 말은 하지 않은 게 더 좋았을 텐데 오히려 이 사과문을 통해 실망한 팬들이 많을 것 같네요(wo*****)" 등 뒤늦은 사과문에 대해 비난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응원할게요. 그 좋은 목소리처럼 좋은 일들만 해주세요(jy****)" "온유 무혐의 나온 거 아니예요?(as****)" "훌륭한 가창력과 그동안의 노력 인정해요. 앞으로 더 노력하는 모습 기대할게요(sk****)" "악플 신경쓰지 마세요~ 샤이니 멤버로 돌아오세요~ 기다리고 있어요!!(jm****)" "널 믿어 온유야. 악플 다 무시하고… 기다릴게(yg****)" "댓글 왜 이래 못 봐주겠네. 온유씨 힘내요(jj****)" "난 네 사과문 읽으면서 진심을 느꼈어. 누구보다 네가 제일 힘들었을거니까(na*****)" 등 댓글로 온유를 응원하기도 했다.

4일 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됐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하기도 했다.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야 글을 올린다"며 뒤늦게 사과문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9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열심히 달려온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하고, 저 때문에 놀라셨을 부모님과 회사 여러분들에게도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샤이니라는 팀의 이름에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사과했다. 

앞서 지난 8월 온유는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의 특정 부위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소속사는 '상대방이 오해를 풀고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으나, 온유는 캐스팅됐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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