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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성난 민심달래기 나선 베이징 1,2인자

배인선 기자입력 : 2017-12-05 09:52수정 : 2017-12-05 09:52
임대아파트 화제후 저소득층 주민 강제 퇴거 명령에 뿔난 민심 차이치 서기, 천지닝 시장 '민생탐방' 나서

민생탐방하는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 [사진=베이징일보]


중국 수도 베이징 당·정 1,2인자가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최근 베이징 임대아파트 화재 이후 대규모 빈민층 강제철거 작업으로 시민들이 격분하자 단체로 민생탐방에 나선 것.

차이치(蔡奇) 베이징 당서기와 천지닝(陳吉寧) 베이징 시장 등 시 당·정 주요 관료들이 3일 시청(西城)구 거리를 시찰하며 30개 민생 조치 시행 현황을 살펴봤다고 홍콩 명보가 베이징일보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차이 서기는 이날 탐방에서 “당·정 기관은 인민을 위해 서비스해야 하며 인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각 방면에서 인문 정신에 바탕을 둔 관심을 보임으로서 베이징에 더욱 온기가 돌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서기는 이어 “각 간부들이 항상 대중의 삶과 안위를 항상 염려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차이 서기는 “또 어려움에 처한 민중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이 서기는 민생탐방 중 안후이(安徽)성에서 왔다는 한 구두수선공도 만나 "당신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주민들의 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베이징에 꼭 필요한 것"이라며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베이징 민생탐방 중인 차이치 서기와 천지닝 시장. [사진=홍콩명보, 인터넷]


이날 함께 한 천지닝 시장도 “계층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정부의 업무의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혜택을 누리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베이징시 외곽 다싱(大興)구 신젠촌(新建村)의 이주노동자들이 거주하는 한 임대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 당국은 화재를 예방한다는 명목으로 신젠촌내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불법 증축 아파트 철거 작업에 나섰고, 거주민들겐 전면적인 퇴거 명령을 내렸다.

이로 인해 '농민공(農民工)'으로 불리는 수만 명의 이주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됐다. 시민단체 등이 이들에게 숙소와 생필품 등을 제공하려고 했으나, 시 당국은 이마저도 저지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식인 100여 명이 중국 공산당 중앙과 국무원 등에 공개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전체 사회에 반발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시정부는 한발짝 물러서 강제 퇴거 조치는 시간을 두고 전개하기로 하고, 강제 퇴거자들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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