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였다면 절대 나올 수 없었을 것"…스튜디오 포녹이 밝히는 '메리와 마녀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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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7-11-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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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메리와 마녀의 꽃' 스틸컷]

지브리를 이을 작품으로서 전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이 영화를 통해 담아낸 메시지 3가지를 공개했다.

오는 12월 7일 개봉하는 ‘메리와 마녀의 꽃’이 영화를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 3가지를 공개해 시선을 모은다. ‘메리와 마녀의 꽃’은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지난 2015년 지브리 출신 제작진들이 모여 설립한 스튜디오 포녹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인 ‘메리와 마녀의 꽃’은 일찍이 지브리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재패니메이션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작품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작품의 메시지는 물론 앞으로 스튜디오 포녹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브리에 있었다면 ‘메리’도 없었을 것” 지브리에서 독립한 스튜디오 포녹만의 지향점을 담았다!

‘메리와 마녀의 꽃’이 선사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성장’이다. 스튜디오 포녹은 마법의 힘을 가진 마녀이지만 결국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메리'의 모습을 그려내며, 이전에 지브리가 다뤘던 마녀 이야기와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총괄 프로듀서인 니시무라 요시아키는 ‘메리와 마녀의 꽃’ 제작 과정에 대해 “지브리에서는 ‘마녀 배달부 키키’라는 작품으로 이미 마녀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이 작품을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들이 여전히 지브리에 남아 있었다면 ‘메리와 마녀의 꽃’은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작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브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마녀의 탄생을 예고함과 동시에 지브리를 떠나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는 감독과 스튜디오 포녹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여기에 작품 완성 소식을 들은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정말 수고 많았다”는 격려의 말을, 지브리 대표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는 “지브리에서 벗어나면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순수하면서도 활기찬 좋은 작품이었다.”는 호평을 전해 이번 작품을 통해 보여줄 스튜디오 포녹만의 강점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메리’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평행이론!

두 번째는 ‘메리’ 캐릭터에 담겨 있는 메시지다. 주인공 ‘메리’는 우연히 마법의 힘을 갖고 마녀가 되지만 스스로의 의지와 용기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소녀다. 이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을 떠올리게 하는데,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 역시 지브리라는 거대한 마법을 잃었으나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작품에 임했기 때문이다. 특히, 니시무라 요시아키 프로듀서는 ‘메리와 마녀의 꽃’ 원작 속 “이 문을 열기 위해 마법을 쓰면 안돼. 아무리 시간이 많이 걸려도 평소처럼 자신의 힘으로 열어야 해.”라는 대사를 보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을 비롯한 지브리 출신의 모든 동료들이 떠올랐으며 원작의 영화화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마법의 힘에 의지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메리’의 성장 과정과 당찬 모습은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과 스튜디오 포녹의 모습을 은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전 세대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돌아보게 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의 탄생!

마지막은 남녀노소 관객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다. 영화 초반의 ‘메리’는 빨강머리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어, ‘빨강머리 아기 원숭이’라고 놀리는 ‘피터’와 티격태격한다. 하지만, 마법세계 최고 권위자 ‘멈블추크’에게 “마녀에게 이보다 더 멋진 색깔은 없어요!” 등의 칭찬을 듣고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게 된다. 이후 ‘메리’는 점차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소녀로 성장해나간다. 이러한 ‘메리’의 모습에 대해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은 “메리는 뭘 해도 잘 안되고, 빨강머리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하지만 점차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진짜 자신을 만난다.”며 “관객들이 영화를 보며 희망을 느끼고, 내일을 향한 기대감을 품길 바란다”고 전해 시대와 국가, 세대를 뛰어넘을 작품으로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희망의 메시지까지 담아낸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올 겨울 공감과 여운을 선사할 특별한 작품으로서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스튜디오 포녹만의 차별점은 물론 희망과 깊은 공감의 메시지 등 눈여겨볼만한 요소들을 풍성하게 담아내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메리와 마녀의 꽃’은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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