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상 최고치...원·달러 환율 4.8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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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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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내린 1091.0원에 개장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으로 소폭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된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태는 요인이다. 

이날 환율은 원화 강세 기대가 지속되며 1090원선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말이 다가오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된다.

다만,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역외 숏커버 물량이 유입될 가능성으로 인해 하락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예측됐다. 단기간 하락에 따른 당국의 개입 경계감 역시 하락폭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장중 외인 증시 순매수,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에 1080원 후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이라면서 "당국의 경계, 저점인식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하며 1090원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91포인트(0.63%) 오른 2546.6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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