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3Q 영업이익 2153억원…전년比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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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7-11-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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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은 10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153억원의 영업이익과 2조 3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2% 증가했고, 매출은 3.0% 하락했다.

기초소재 부문이 18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정기보수종료로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가성소다, PVC(폴리염화비닐),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폴리실리콘 등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 강세가 지속됐다. 특히 가성소다와 TD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0% 이상 가격이 상승했으며, 태양전지 원료인 폴리실리콘은 8월 들어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사업 실적 개선과 관계사인 한화토탈, 여천NCC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세전 이익은 창사 이래 1조원을 첫 돌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1조296억원, 당기순이익은 8257억원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에틸렌 외에 CA(염소•가성소다)에서 PVC, TDI까지 염소를 기반으로 수직 계열화된 사업구조로 유가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가성소다는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의 환경 규제와 글로벌 주요 업체의 생산 차질로 가격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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