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간미연, “나 옛날 사람이니? 내가 활동하던 때랑 지금 아이돌 너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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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7-10-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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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해시태그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더 걸 넥스트 도어' 발표회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 그룹은 1990년대 활동한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이 제작에 참여했다. /사진=연합

걸그룹 해시태그가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더 걸 넥스트 도어(The girl next doo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쇼케이스에 앞서 무대에 오른 간미연은 “제가 활동할 때는 쇼케이스가 없고 바로 방송에 나가서 이렇게 떨리는 자리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쇼케이스 진행도 맡게 됐다”며 “캐스팅부터 안무, 노래 등 제가 참여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밝혔다. 해시태그를 탄생시킨 간미연은 “제가 데뷔하고 20년이 되니까 후배를 양성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하지만 제 사비를 털어서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은 못됐다"며 “처음에는 소속사 대표님과의 친분으로 노래는 이렇게 부르는게 좋겠다, 춤은 이렇게 추는게 좋겠다는 등 하나씩 시작했는데, 자꾸만 참여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멤버구성, 녹음 디렉팅, 스타일링까지 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시태그 멤버들이 요즘 친구들같지 않다. 보면 볼수록 순수하고 당당한 모습이 좋아서 더 많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진짜 걸그룹 선배님이시다 보니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시고 따뜻하고 예쁘고 감사한 선배님이다”고 화답했다.

자신이 데뷔했던 1997년 때와 비교해 간미연은 "나 때는 이런 쇼케이스 무대가 없이 바로 방송을 시작했다. 그래서 이렇게 긴장되고 떨리는 무대가 부럽기도 하다"라며 데뷔 시절을 떠올렸다. 그녀는 "예전에 연습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연습실 안가고 학교 끝나고 친구 집에 숨어 있었던 경험도 있다"라고 말했다.

간미연은 과거 자신이 활동하던 때와 현재 다른 점에 대해서도 꼽았다. 간미연은 "내가 활동할 때는 아이돌 그룹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조금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었고 실패할 확률이 적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그룹이 데뷔를 했다가 사라지냐. 그래서 우리 해시태그는 노래부터 한 번 들으면 중독성 있게 만들었다. 가수는 노래가 가장 중요하다 보니까 중독성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고 안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대중적인 그룹을 만들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에는 하루 차이로 데뷔하고 그러니까 선후배도 없다고 하더라. 우리 때는 선배도 딱 정확히 나뉘어 있고 그랬다. 또 그룹 멤버 수도 많아졌다. 우리 때는 그룹 멤버가 5명만 돼도 많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멤버 수가 7, 9, 11명 이렇게 된다. 그룹도 많고 그렇지만 음악 방송도 많아지고 여러 가지 채널이 생겨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진 것 같다. 그런데 아마 나도 지금 데뷔했으면 살아남기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데뷔곡 ‘ㅇㅇ’은 중독성 강한 훅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으로, 자신을 섭섭하게 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소녀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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